‘보안 참사’ 얼룩진 2025년…SKT부터 쿠팡까지

입력 2025.12.31 (21:40) 수정 2026.01.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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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에도 보셨듯이, 올해는 대형 해킹 사고가 줄이은 정보 보안 참사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 개인정보는 공공재란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먼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해킹 사태들을 강푸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번호표 주세요!"]

사상 초유의 유심 대란을 불러왔던 SKT 해킹사태부터.

["탈퇴하자! 탈퇴하자!"]

지난달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까지….

다양한 수법의 초대형 해킹 사건이 일 년 내내 이어졌습니다.

피해자만 300만 명에 이르는 롯데카드 해킹은 8년 전 서버 업데이트를 누락했다가 감염된 악성 코드가 원인이었습니다.

SKT를 뒤흔든 것도 4년간 정체를 숨긴 악성 소프트웨어였습니다.

모든 서비스를 중지시키고 재가동을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해킹도 일상화됐습니다.

YES24와 SGI서울보증이 꼼짝없이 당했습니다.

단순 '스미싱'이라고 생각했던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실제 수법은 훨씬 치밀했습니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차에 싣고 다니며 피해자의 휴대전화가 이 불법 기지국에 강제로 연결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후 미리 알고 있던 개인 정보와 합쳐 돈을 빼갔습니다.

이처럼 더 치밀하고 고도화된 해킹, 더 이상 천편일률적인 보안만으로는 막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이용준/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 : "악성 코드를 계속 제작하기가 어려우니까 AI를 활용해서 이렇게 변종들을 만들어내거나, 돈을 주고 대신 랜섬웨어 공격을 해주는 이런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거든요."]

지난 10년 동안 사이버 침해 범죄는 2배로 늘었지만, 검거율은 아직도 2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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