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그린란드 획득 논의 중…미군 활용은 항상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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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1.07.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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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각)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을 논의 중이며, 이를 위해 미군 활용도 가능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BBC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획득은 미국의 국가 안보 우선 과제이며, 북극 지역에서 우리의 적들을 억제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진은 이처럼 중요한 외교 정책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논의 중”이라며 “물론 미군을 활용하는 것은 최고사령관이 언제든 고를 수 있는 옵션”이라고 했다.

그린란드는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덴마크의 자치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와 유럽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미국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공격한다면 나토의 종말이고,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국제 안보 질서도 붕괴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덴마크 등 7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주민의 것으로, 덴마크와 그린란드 관련 사안을 결정하는 주체는 오직 덴마크와 그린란드뿐”이라고 했다. 이어 “나토는 북극권이 나토의 우선순위라는 점을 명확히 해왔고, 유럽 동맹국들은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곧”… 백악관 부비서실장 아내가 올린 ‘성조기 그린란드’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측근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아내 케이티 밀러가 “곧(SOON)”이라는 문구와 함께 게시한 그린란드 지도. 성조기가 그린란드를 덮고 있다. /케이티 밀러 X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은 4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무력 사용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그린란드의 미래를 두고 미국과 군사적으로 싸우려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의 아내이자 우파 팟캐스터인 케이티 밀러는 소셜미디어에 성조기로 덮인 그린란드 지도와 함께 “머지않아”(SOON)라고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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